[뉴스]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 유엔 세계평화의날 기념 PBF 2025, 19-20일 양일 간
【서울】 제44회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Peace BAR Festival (PBF)이 19일과 20일, 우리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라는 주제로 15일부터 20일까지는 양캠에서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
PBF는 1981년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을 기념해 198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국제학술회의와 다양한 행사를 결합한 축제다.
이번 PBF 주제에 대해 미래문명원 김원수 원장은 “지구는 전체 우주로 보면 더 작은 존재인데, 우주를 잊고 마치 우리만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인간 중심주의로 여러 폐해가 발생한다”며 “세계시민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 생각 또한 여전히 인간 중심 사고이기에 이제는 자연과 우주까지 범위를 넓혀 생각하고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별대담 ▲하벨 다이얼로그 ▲라운드테이블 ▲시민사회·학생 기념행사 ▲콜로키엄 ▲청년 평화포럼이 있다.
특별대담에는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학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가 참석한다. 이들은 2020년 이후 5년 만에 특별대담으로 다시 만난다. 김 원장은 “5년 사이에 일어난 일 중 좋은 일보다 걱정되는 일들이 더 많았다”며 “이번에 세 분이 모여 5년간 일어났던 일과 앞으로 5년 후의 일, 어떻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이야기 나눌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벨 다이얼로그에는 토마시 세들라체크 하벨도서관 신임관장, 마틴 리터 체코고등학술원 철학연구소 부소장, 박영신 전 경희학원 고황석좌 교수, 신진숙 미래문명원 부원장이 ‘시민적 가치와 참여, 하벨 정신의 재조명’에 대해 대화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하벨 다이얼로그는 2015년에 하벨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추서하고 원탁회의를 개최한 후 10년 만에 하벨을 재조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운드테이블은 The Elders, 폴 쉬리바스타바 로마클럽 공동회장, 조르지 스자보 전 라즐로 연구소 소장, 토마시 세들라체크 하벨도서관 관장, 요코이 아츠푸미 오카야마 대학교 부총장, 천 즈민 푸단대학교 부총장이 참석해 ‘돌파 혹은 붕괴: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향배’를 논의한다.
이번 PBF는 지난해보다 학생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은 19일 행사에서 자유롭게 질의할 수 있으며 20일에 열리는 콜로키엄에서는 패널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계평화주간 동안 진행되는 미원평화상 제정 기념 숏폼 공모전, 청년 평화 포럼, 지구시민부스 등의 프로그램에 학생들과 일반시민까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올해 PBF는 앞으로의 45회, 50회를 바라보며 출발을 되새기는 행사가 될 것이다”며 “내년에 있을 제2회 미원평화상, 세계 시민 포럼(WCF), 세계 시민 청년 포럼(WCYF)의 후속 회의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행사로 올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세대가 못 푼 문제를 미래 세대가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미래세대의 목소리와 힘을 더 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학생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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