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우리학교 학부 교직과정은 1000점 만점에 738.75점을, 교육대학원은 1010점 만점에 778.47점을 획득했다. (사진=교직팀 홈페이지 캡처)
우리학교 학부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6주기(2022~2025)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B등급(우수)을 획득해 기존 정원을 유지한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미래 역량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교원자격 취득자의 검정기준 충족 및 발전계획 ▲교원 ▲교육과정 ▲실습형 교육 및 학생 지도 ▲적·인성 ▲교육환경 ▲교육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부여된다. C등급을 받을 경우 정원의 30%가, D등급을 받을 경우 정원의 50%가 감축된다. E등급 기관은 교원양성기능이 폐지된다. 우리학교 두 기관은 모두 지난 5주기(2018~2021)에 이어 6주기에서도 B등급을 받아 기존 정원을 유지하게 됐다.
우리학교는 교원양성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게 됐다는 점에 만족했다. 정원이 감축될 경우 학생 수 감소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생길 뿐만 아니라 등록금 수입 감소로 이어져 대학 재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대학원 우정길(교육철학·교육사) 원장은 “교육대학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원양성의 방향과 노력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성과”라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예비교사의 만족도 및 성과, 그에 따른 피드백을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로 구성된다. 정량지표는 지표 항목별로 제시된 기준 대비 달성률을 근거로 평가된다. 정성지표는 지표 항목에 대한 기관의 준비 과정과 노력, 체계적인 운영 현황 및 학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보고서를 토대로 평가된다. 사범대학이 없는 우리학교는 정량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교직팀 태윤희 팀장은 "이번 역량진단에서는 정성지표가 향상되며 안정적으로 B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직팀과 교육대학원은 공통적으로 전임교원 확보 지표에서 비사범대학이 지닌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전임교원 확보는 해당 학문 전공자가 아니라 해당 교과의 ‘전공교육’을 전공한 교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따른다. 태 팀장은 “경영학과의 경우 마케팅 전공자가 아닌 상업교육 전공 교원을 채용해야 지표를 충족할 수 있다”며 “경영학과 재학생이 약 250명인데 교직 이수 학생은 매년 2명에 불과해 관련 전공 교원을 채용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 원장 역시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는 교육대학원의 특성상 모든 교과교육 전공주임 교수를 전임교원으로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 경우 전임교원 확보율에 반영되지 않는 맹점이 있어 아쉽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우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두 기관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정성지표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교육대학원은 ▲해외 교원양성기관 탐방 ▲‘Great Minds for Teachers’ 온라인 콘텐츠 제공 ▲학교현장실습 심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교원양성과정 개선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돼 메타버스 기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예비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 팀장은 “학부 교직과정 또한 교육대학원과 연계해 교육 기부 봉사활동, 디지털 교과서 분석 등 교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6주기 역량진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직팀과 교육대학원은 동일한 목표 달성과 실적 제고를 위해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공동으로 정리하면서 평가 자료의 정합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 우 원장은 “예전부터 이어져 온 교직팀과의 협력은 교원양성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7주기에서도 이러한 협력 구조를 지속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7주기 역량진단을 대비해 교직팀과 교육대학원은 안정적인 운영과 성과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태 팀장은 “비사범대학의 특성상 어려움이 있지만 교직과정 정원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범대학이 없는 학부 교직과정에서 B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우 원장은 “누적된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한 학습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교육대학원이 지표별 데이터를 상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체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등급 자체보다 교육의 질을 강조했다. 우 원장은 “우수한 교원양성과 재교육의 질을 유지해 더 많은 예비교사를 배출하는 것이 교육대학원의 핵심 목표”라며 “우수한 질을 유지하다 보면 등급은 뒤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학교 출신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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