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221명이었던 우리학교 유학생이 2025년 2,486명으로 4년 새 735명 줄었다.
사전 취재 후 담당 부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유학생 유치를 담당하는 글로벌입학팀에 전화를 걸었다. 대내외 언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센터로 연락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교내 언론인 우리신문이 학내 사안을 취재하면서 커뮤니케이션센터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워 다시 글로벌입학팀에 전화를 걸었다. 궁금한 점을 메일로 보내달라는 안내를 받고 곧바로 질문을 보냈다.
메일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짐에 따라 관련 전략 및 현황에 대해 대외적으로 별도의 입장이나 코멘트를 주기 어렵습니다.” 물론 공감한다. 대학 간 유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관련 전략을 언론에 공개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취재를 위해 다른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다. 2024년 6월 발족된 유학생 유치 TF팀에서 활동한 교수들, 캠퍼스 내 유학생들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유학생 감소와 내부 교육 시스템을 다룬 1회차 기사를 내보낸 뒤 학교 측에서 연락이 왔다. 자료와 함께 2026학년도 1학기에는 반등 추이를 보인다고 알렸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에 나와 있지 않은 글로벌입학팀만 아는 정보였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학내 프로그램이 많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대학의 결정은 학생들의 배움과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과 결과는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유돼야 한다. 드러나지 않던 문제를 드러내 보일 때 비로소 대학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교내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는 학교와 보다 원활한 소통을 통해 대학의 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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