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캠 ‘route(루트)’ 총학
정재우(포스트모던음악학 2020) 총학생회장
박서연(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 2023) 부총학생회장
# 2026학년도 총학생회(총학) 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며 양캠 총학이 출범했다. 우리신문은 양캠 총학을 만나 당선 소감과 임기 동안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박 부총학생회장은 “그동안 학생들의 의견이 전달된 이후 학교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기 어려웠던 한계를 넘어, 학교의 논의 과정을 공유해 학생들이 실제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권도연 기자)
Q1. 당선 소감은?
부총: 투표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서 학생들의 의견이 더 잘 반영되길 바라는 기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의 무게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변화로 보여드리고 싶다.
Q2. 공약 이행의 우선순위와 학생들이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총: 재정과 관련된 부분을 우선 이행하고자 한다. 특히 등록금심의위원회 대응, 등록금 협상 대응 TF 상시화 등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 자치의 실질적인 힘은 재정 구조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에 등록금이 오르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교육 인프라나 복지, 자치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부총: 학생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학생들의 의견이 전달된 이후 학교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기 어려웠다. 루트는 의견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교의 논의 과정과 방향까지 공유해 학생들이 실제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Q3. 학생 자치 위기 상황에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부총: 최근 선거 과정과 학생 총투표 결과를 통해 학생 자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음을 체감했다. 이는 단순한 선거 문제가 아니라 학생 사회 전반의 신뢰와 소통 구조의 문제라고 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총학생회’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 창구를 확대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총: 학우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을 재정 부분에서 일궈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대학 본부와도 원활하게 소통해 실질적인 복지와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겠다.
Q4. 주차 공간 부족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공정한 주차권 제공 기준은?
총: 주차 공간 대비 등록 차량 수가 많은 만큼 총량제 자체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단순히 차량 보유 여부가 아니라 실질적 필요를 기준으로 배정해야 한다. 신체적 불편이 있는 경우, 통학 시간과 거리, 전공 특성상 장비 이동이 필요한 경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겠다.
Q5. 교내 시설 보수는 매년 제기되는 문제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은?
총: 시설 보수 문제는 재정 운영과 직결된 문제다. 등록금 인상 당시 약속된 보수 계획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던 만큼 재정 감시와 학생 자치의 힘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내겠다.
부총: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어려운 사안인 만큼 학교 측의 중장기 계획을 학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등록금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Q6. 회장단이 모두 이전 코어 총학 출신이다. 학문단위재조정 등 이전 총학의 기조를 이어갈 것인가, 혹은 독자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것인가?
부총: 학문 단위 재조정과 같은 사안은 특정 총학의 기조라기보다 학교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해당 논의는 이전 총학에서 제기된 것이지만 필요성이 있는 만큼 이어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코어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우리만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더해 나가고자 한다. 기존의 기조를 기반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
Q7. ‘총장과의 대화’ 재추진 계획과 운영 방식은?
총: 지난해에는 일정상의 문제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는 선거 준비과정에서 총장실에 직접 문의를 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 방식은 우선 총학과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대표자를 선발해 학생 사회 전반의 의견을 정리한 뒤, 추가로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인원을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Q8. 학교와 학생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부총: 총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 전달하는 대표 기구다. 단순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요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찾아가는 총학생회’와 ‘총장과의 대화’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라고 생각한다. 학생과 총학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와 학생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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