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6학번 의무화된 다전공 이수 졸업까지 하나는 필수, 다전공·부전공·마이크로디그리 차이 살펴보기
# 올해 신입생부터 졸업을 위해 다전공, 부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중 하나를 반드시 이수하도록 학사제도가 바뀌었다. 하지만 이를 ‘다전공 의무화’로만 인식해 실제 개편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신입생들도 적지 않다. 이에 우리신문은 다전공, 부전공, 마이크로디그리와 융합전공 등 다양한 전공 이수제도를 살펴본다.
‘학위 인정’되는 다전공
심사 조건은 학과별로 상이
다전공은 입학 시 선택한 전공(제1전공) 외에 다른 학과의 전공을 추가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다전공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시 제1전공과 다전공 학위를 모두 취득한다. 다전공을 신청하기 위해선 신입생 기준 2학기 이상, 편입생은 1학기 이상 등록해야 하며 신청 당시 재학생 신분이어야 한다. 다만, 수업연한 초과자(8학기를 넘어 재학 중인 일반 학부생 등)는 신청할 수 없다.
다전공 과정의 이수를 돕기 위해 각 전공별로 전공 이수학점 수를 최소화한 다전공과정 이수학점이 지정돼 있다. 다전공과정 이수자는 제1전공에서 지정한 다전공과정 이수학점(전공기초, 전공필수, 전공선택)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학생은 다전공 신청 기간에 희망학과에 지원한 뒤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경우 다음 학기부터 해당 전공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학점, 공인영어점수, 선수강 과목 등 요구하는 승인 심사 기준이 각 학과별로 다르므로 다전공 이수 계획이 있는 학생들은 희망학과 홈페이지에 공지된 신청 기준을 잘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2026학년도부터는 다전공 선발 규모가 확대됐다. 기존엔 각 학과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만 다전공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다전공 선발 가능 인원을 최대 입학 정원의 50% 이내로 확대한다. 또한, 최소 선발 인원 기준도 새로이 설정됐다. 다전공을 받는 학과는 다전공 신청 인원의 70%, 입학 정원의 30% 중 인원이 더 적은 기준을 적용해 해당 기준 인원 이상을 다전공생으로 선발한다.
학위 대신 ‘이수 사실’ 표기
통상 21학점 요구하는 부전공
부전공은 재학 중 전공에서 지정한 부전공 교과목을 소정학점 이상 이수하는 학사제도다. 다전공과 달리 별도의 학위를 취득하지는 않지만, 이수 사실이 학위증과 각종 증명서에 표기된다. 부전공은 통상 2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전공별 세부 이수 기준은 교육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전공은 다전공 이수가 가능한 전공에 한해 이수가 가능하다. 일부 전공은 다전공 이수가 가능함에도 별도로 부전공 이수는 금지하고 있다.
부전공과정 이수 심사는 졸업예정학기 별도의 공고기간 중 인포21을 통하여 신청한다. 다전공보다 요구 학점이 적고, 심사기준도 간단하여 상대적으로 학업 부담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가 학위를 취득하기보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하거나 진로와 연계된 역량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두 개 이상의 학과가
협력해 만든 융합전공
융합전공은 기존 모집단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두 개 이상의 학과가 협력해 만든 새로운 전공이다. 학과 간 연계전공을 심화·발전시켜 전공 편제 개편 없이 두 전공이 공동으로 새로운 전공을 구성한 형태다. 융합전공 이수자들은 기존 학과의 전공이 아닌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현재 양캠 합쳐 43개의 학과(학부)가 23개의 융합전공 개설에 참여했다. 융합전공은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융합전공은 다전공 형태로 이수할 수 있으며, 일부 전공은 제1전공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제1전공으로 신청이 가능한 자는 융합전공 참여학과 소속 2학기 이상 등록, 신청 당시 재학 중인 자로 한정한다. 제1전공으로 이수할 경우 참여 학과 소속 학생이 2학기 이상 등록한 뒤 신청할 수 있고 융합전공 교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융합전공의 졸업요건은 각 전공이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달라진다.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졸업 시 학위증에 융합전공명이 별도로 기재된다. 융합전공은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공 지식을 함께 습득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9~12학점 내외 이수
집중 학습 마이크로디그리
마이크로디그리는 과정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9~12학점 내외를 이수하여 특정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소규모 교육과정이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정규 학위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대신 이수내역이 공식적으로 인정돼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대부분의 마이크로디그리는 각 학과에 이미 개설되어 있는 전공과목들을 특정 직무에 맞게 3~4개씩 재조합한 것이나, 후마니타스칼리지(교양대학)나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과정 중에는 마이크로디그리를 위해 새로 개발된 전용 과목(‘Chat GPT를 활용한 생성형 AI’, ‘인공지능과 라이프 3.0’등)도 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다전공이나 부전공보다 적은 학점으로 이수할 수 있어 관심 분야를 부담 없이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2026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되는 ‘다전공 의무화’ 제도는 학생들의 학문적 선택권을 확대하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다. 제도의 대상이 되는 학생들은 앞으로 우리학교의 학사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공 이수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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