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Replica: 조각난 시선 끝의 재구성’을 주제로 디자인, 영상, 도예, 의상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작품 36점이 전시됐다. (사진=김재희 기자)
【국제】 예술디자인대학(예디대) 5개 학과(도예·디지털콘텐츠·시각디자인·연극영화·의류디자인)가 참여한 제9회 통합전시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메자닌 북가좌에서 열렸다.
통합전시회는 예디대 학생들이 학과 간 협업으로 완성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Replica: 조각난 시선 끝의 재구성’을 주제로 디자인, 영상, 도예, 의상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작품 36점이 전시됐다.
예디대 권미진(디지털콘텐츠학 2023) 학생회장은 이번 전시 주제인 ‘Replica’가 단순한 ‘원본 복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며 만들어진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기억과 경험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하나의 Replica”라며 “이미 완성된 결과보다 변화하고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체성을 고민하는 지금의 학생들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팀‘따옴’에 참여한 정지원(디지털콘텐츠학 2025)씨. “통합전시회라 평소엔 만날 기회가 적었던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재희 기자)
전시에 참여한 ‘POST-ER’ 팀은 관람객이 직접 포스터를 제작할 수 있는 참여형 작품 <POST-ER>를 선보였다. 태블릿에 문구를 입력하면 단어들이 실시간으로 조합돼 하나의 포스터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김경민(시각디자인학 2025) 씨는 “관람객들이 누구나 창작자가 돼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선배들과 함께 전시를 준비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욕망의 신을 중심으로 열 명의 정령이 지키는 가상의 신전을 구현한 ‘따옴’ 팀의 <FRAGMENTA VOTI>도 전시됐다. 작품을 제작한 정지원(디지털콘텐츠학 2025) 씨는 “관람객들이 직접 토템을 쌓으며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들이 지금 자신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전시의 일부가 되어보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엔 만날 기회가 적었던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며 “통합전시를 통해 학과 간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친구의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 이하은 씨는 “게임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지금 출시돼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씨는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식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회장은 “이번 전시가 학생들에게는 서로의 작업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예술을 폭넓게 경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교와 조금 떨어진 전시장임에도 많은 학우와 교직원분들께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1
- 2
- 3
- 4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