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온라인 – '부정투표' 총학 재선거 내년 3월, 퀘스트에 최고수위 징계
온라인 커뮤니티 – "직장 3년차, 사람이 중요하다"
경희대 웹진 - 산디과 학생 창업팀, 굴 껍데기로 지속 가능 디자인 새 지평
외부언론 - '2025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교육 대상
지난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제58대 총학 선거 무효’ 안건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가 ▲재선거 일정 ▲관련자 징계 결과 ▲중선관위 차원 후속 대책을 내놨다. (‘부정투표’ 총학 재선거 내년 3월…퀘스트에는 최고수위징계/대학주보 온라인/2025.12.11.) 우선 재선거는 물리적인 시간 부족과 절차상의 이유로 내년 3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시행세칙상 선거 공고로부터 투표까지 최소 4주 이상이 소요되는데, 현 중선관위 임기가 이달 31일로 종료돼 연내 적법한 절차를 마무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징계 조치는 부정행위가 일어난 선거운동본부 ‘퀘스트(KHU:EST)’와 행위 당사자(개인)로 나눠졌다. ‘퀘스트’ 선본에는 관리 소홀 및 부정행위 발생 책임을 물어 선거시행세칙상 최고 수위 징계인 ① 선거 공영금 삭감 및 ② 공식 사과문 게재를 명령했다. 부정행위 당사자는 중선관위 차원을 넘어, 우리학교 ‘학생상벌위원회’에 정식 회부해 학교 차원의 징계 절차를 밟게 할 방침이다. 중선관위는 ‘재발 방지’에 방점을 둔 후속 대책도 내놨다. 차기 중선관위에 관련 경과와 개선 사항을 인수인계할 예정이며, 이번 사태가 단과대 선관위의 부재에서 비롯된 점을 고려해 각 단과대 선관위 대상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매뉴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부터 통합앱을 이용한 성적마감 자동알림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번 학기부터 통합앱 이용한 ‘성적마감 자동알림 서비스’ 도입/대학주보 온라인/2025.12.10.) 기말 강의평가를 한 학생은 우리학교 통합앱을 통해 성적 입력 마감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통합앱 설치자 중 기말 강의평가 완료자에게만 알림이 가며, 1차 성적 열람기간에만 제공된다. 이는 국제캠 총학생회 공약이기도 했다. 학사지원팀은 “성적 열람 기간 중 가장 긴 1차 열람 기간은 교강사 성적 입력과 학생의 성적 열람이 공존한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성적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사항이 많았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2차 열람기간과 정정기간에는 일괄 성적이 마감되므로 별도의 알림 서비스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심재영(무역학 2021) 씨는 “기존엔 성적이 나왔을까 하고 수시로 인포21에 접속해 불편함을 느꼈는데, 알림 서비스가 도입되면 마음 편히 기다리다 성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학교가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 실적점검’에서 또다시 이수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4년 연속 부진기관으로 지정됐다. (4년 연속 폭력예방교육 부진기관…근본적 제도 개선 필요/대학주보 온라인/2025.12.08.) 최근 3년간 참여율은 8%대에서 40%대로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제시된 기준선인 50%의 벽은 넘지 못했다. 우리학교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부진기관 명단에 포함됐다. ‘2025 폭력예방교육 운영안내’에 따르면, 부진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기관 관리자 특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교육부 대학 평가 감점, 가족친화인증 탈락, 연구과제 가점 배제 등 행정상 불이익도 뒤따른다. 학생들은 폭력예방교육을 이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낮은 인지도 ▲이수 방식의 아쉬움 등을 꼽았다. 인권센터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제도 도입을 시도했으나, 학내 논의 과정에서 입장 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권센터는 “재작년부터 성적 열람 제한 등 장치 마련을 검토했으나, 학생회 측에서 학생들의 자율성 침해 우려를 제기해 시행하지 못했다”며 “올해도 근본 해결을 위해 참여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학생회 동의 없이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독려하는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3년차 직장인의 깨달음이 21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제 겨우 3년차지만 사람이 제일 중요하구나>(2025.12.13.) 작성자는 “아무리 큰 행사든 짜증나는 업무든 듬직한 팀장과 배려심 있는 팀원들과 일하면 즐거움”이라며 “아무리 간단한 일이고 금방 끝나는 일이어도 정서불안 팀장과 양심 없는 팀원들과 일하면 힘들다”라고 말했다. 또한 “또래 사람들과 일하다보면 대학시절 생각나고 행복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댓글에서도 “나이보다는 사람이 중요한 듯, 나이가 많아도 사람이 좋으면 좋고 나이가 적어도 사람이 별로면 별로다”, “나이 많은 사람이랑 밥 먹기 싫은데 꼭 같이 먹으려고 한다” 등의 내용이 달렸다.
지난 3일 시그니엘서울 76층에서 ‘2025 기부자 감사의 밤’이 개최됐다. (2025 기부자 감사의 밤 개최/대학 웹진 Focus/2025.12.12.) ‘경희 100년을 향한 같이 가는 가치’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경희를 응원하는 기부자와 장학생이 만났다. 대외협력처는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헌신한 기부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따뜻한 후원의 결실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김진상 총장과 지은림·이은열 양 캠퍼스 학무부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과 기부자, 장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많은 기부자의 관심을 끈 순간은 장학생들의 감사 인사였다. 기부자의 응원을 받은 장학생의 진솔한 이야기가 기부자에 닿았다. 또한 빈자리로 마련된 ‘회기동 어르신’의 자리 또한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에서 대상을 받은 예술디자인대학대학 밴드 카덴차(강민서, 강민구, 성지원, 이찬영, 류영근 학생)의 공연이 있었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창업팀 ‘오오즈(OOZZ)’가 서울디자인재단 DDP디자인페어 영디자이너 특별관에서 진행된 영디자이너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창업팀, 굴 껍데기로 지속 가능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열다/대학 웹진 Focus/2025.12.08.) 오오즈는 올해 산업디자인학과 김유빈 교수와 함께 ‘SOLEIL’라는 리빙제품 브랜드를 개발했다. 굴 껍데기(패각)를 재활용한 수용성 레진인 ‘미카오션스’ 소재를 개발한 스타트업 ‘그린오션스(대표 문피아)’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오오즈는 바이오차(Biochar)를 흡입한 콘크리트와 미카오션스를 혼합한 리빙제품 4종을 통해 친환경 소재만의 독특한 심미성을 극대화했다. 개발한 브랜드 SOLEIL에는 건축물의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편향시켜 열 취득을 줄이는 ‘브리즈 솔레일(Brise-Soleil)’ 개념을 담았다. 정교한 빛 설계를 위한 데이터를 축적했고, 멘토 및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미감을 높이고 제품을 발전시켰다. 이들의 노력은 전시에서의 ‘빛과 소재의 조화를 통해 친환경 소재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라는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
동서의학대학원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임상영양사 교육과정 3주기 평가’에서 ‘인증’ 판정을 받았다. (동서의학 기반 임상영양 교육, 국가 인증으로 한 단계 도약/대학 웹진 Focus/2025.12.08.) 이번 3주기 평가 인증은 동서의학대학원이 운영하는 의학영양학과 임상영양학전공의 교육과정과 실습체계가 국가 평가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다. 평가에서 동서의학대학원 임상영양학전공은 ▲임상영양 분야에 특화된 전임·겸임 교수진의 전문성과 연구 활동 성과 ▲부속병원 및 협약 실습 기관과의 안정적이고 긴밀한 연계 체계 구축 ▲학생 정원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적정성 확보 ▲내부 자체평가위원회 및 교육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한 지속적 교육 향상 노력 등 다수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현정 교수는 “3주기 평가에서 현장 중심의 실습교육과 연구기반 교육 간의 균형을 대폭 강화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며 “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진단·개선하는 ‘임상영양사 교육과정 운영위원회’의 활동 역시 품질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에서 지원단체 부문 교육 대상을 받았다. (경희대, '2025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교육 대상/뉴시스/2025.12.11.)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교내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사업단과 참여 재학생이 개발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 '경안야행'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안야행은 수원시 행궁동의 지역 소상공인과 대학이 협력해 새로운 복합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 사례다. 이 프로그램은 행궁동에 위치한 한옥 카페인 '경안당'의 비어 있던 마당을 무대로 펼쳐지는 종합 콘텐츠다. 방문객에게 수원행궁의 서정성을 담은 창작 음원과 이에 맞춰 기획된 디저트 코스 및 서비스 디자인 등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과 호텔관광대학 재학생의 협력을 비롯해 지역경영회사, 공간디자인 회사, 수원시 도시디자인단 등 외부 전문가와 지도 교수진의 멘토링을 통해 개발됐다. 경희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사업단장 박상희 교수는 "이번 사례는 대학 융합 교육이 소상공인과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한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