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권자들은 각자의 전자기기를 이용해 기표소 내부에 비치된 QR코드를 토대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투표할 수 있다. (사진=대학주보 DB)
【서울】 오늘(30일)부터 사흘간 총학생회 보궐선거가 시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지난해 발생한 부정투표 재발 방지 대책으로 ‘QR 코드’ 활용’과 ‘현장 관리 체계 강화’를 준비했다.
QR 기반 투표 방식 도입
대리투표 원천 차단
무엇보다 기표소 운영 방식에 큰 변화가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는 유권자가 기표소에서 본인인증을 받은 뒤 NFC 투표카드를 지급받았다. 이후 기표소 내 인식 장치에 카드를 인식하고 설치된 공용 태블릿 PC를 통해 투표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선관위원이 부재할 시 선본원이 타인의 학번을 이용해 본인인증 절차를 마치고 대리 투표하는 부정행위가 가능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기표소 내부에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 접속 가능한 QR코드만 비치된다. 유권자들은 각자의 전자기기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투표할 수 있다. 본인인증 절차 역시 강화된다. 유권자들은 학번, 이름과 같은 기본적인 인적 사항 외에도 휴대폰 인증, 온라인 투표 진행 기기에 대한 인증도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 황희원(응용영어통번역학 2024) 중선관위장은 “유권자들이 개별 전자기기로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기에 대리투표가 일어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선거 업체는 지난해 선거(제58대) 시 이용했던 ‘한국전자투표(kevoting)’에서 제57대 선거 당시 이용했던 ‘오투웹스(O2Webs)’로 변경된다. 황 중선관위장은 “비용과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존 업체를 다시 사용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장 관리 강화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
현장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선거 기간 동안 각 기표소에는 선관위원이 상주하며 선본 측 참관인 활동을 감독한다. 황 중선관위장은 “선본 측 참관인은 투표 독려를 위해 기표소 근처에 배치되는데, 심의 받은 멘트만 할 수 있다"며 “그 외의 멘트를 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선관위원들을 배치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추가로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선관위원 공백 상황에 대비한 실시간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황 중선관위장은 “선관위원들의 일정을 파악했고 선관위원 상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고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선관위원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타 단과대의 중선관위·비상대책위원회측 실무위원을 투입해 감독이 끊이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황 중선관위장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학생 자치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진 상황”이라며 “우리학교 학생 자치가 발전하는 데 이번 선거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 참여 자체가 학생 자치 발전에 기여한다”며 “중선관위 차원에서도 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학우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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