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주년 맞은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

▲20기 인턴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동작구 어르신께 드릴 네잎클로버 키링을 만들었다. (사진=이서현 기자)
한국씨티은행과 우리학교 공공대학원이 함께 운영해온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이 2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오비스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나눔의 날’ 봉사활동으로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할 ‘존엄키트(Dignity Kit)’ 제작 활동이 이뤄졌다.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은 대학(원)생 인턴 참가자들이 겨울방학 기간동안 전국 NGO 단체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약 160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NGO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내에서 손혁상 공공대학원장, NGO 인턴십 운영위원회 정기훈 부위원장과 씨티은행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제20기 NGO 인턴 60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손혁상 공공대학원장의 환영사와 유명순 씨티은행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손 원장은 “지난 20년간 16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해왔다”며,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이 국내 시민사회의 독보적이고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벅참을 전했다. 이어 “20년 간 변함없는 지원과 진정한 파트너십에 감사와 경의를 전한다”며 씨티은행에 감사를 표했다.
유 은행장도 “20년은 하루하루의 발자취를 생각하면 길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해준 경희대 운영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씨티은행도 이 프로그램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대외협력처장 김운호 공공대학원 명예교수의 기념강연이 진행됐다. 20년 전 이 프로그램의 첫 걸음을 함께 내디딘 김 교수는 “나눔의 여정 20년 : 씨티, 경희, 그리고 시민사회”를 주제로 경영학을 ‘각 구성원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 조직 목표 달성에 연결하는 학문’으로 정의했다. 다만 이를 단순한 경제적 동기부여로 좁히기보다, 구성원이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가능성을 발견하고 즐겁게 발휘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만 한다면 조직은 상상 이상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20년의 협력 역시 학생과 현장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설계해온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20주년 기념영상 시청과 우리학교 음악대학 축하공연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20주년을 맞은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 기념식 현장 (사진=이서현 기자)
제20기 인턴으로 열린사회동대문시민회 열린방과후교실에서 근무한 민보영(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2022) 씨는 “정치외교 수업에서 NGO 현직자 소개를 듣고 지원했다”며 “주 4회 근무라 방학 동안 알차고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 장애 아동을 케어하며 소통 방식을 현장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천환경운동연합에서 인턴십을 경험한 김영웅(숭실대 경영학 2022) 씨는 “두 달 동안 능동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직접 프로젝트를 맡아 후원자 대상 행사 참여를 독려하는 실무를 처음 해보는 과정이라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표현했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나눔의 날’은 동작구립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동작구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일상 돌봄을 위한 존엄키트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은 “동작구의 경우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 비중은 상승 추세”라고 안내했다. 또한 복지관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 어르신 가운데 다수가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고령층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활동을 “필요를 채우는 지원이자 존중을 전하는 메시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작한 존엄키트에는 바디워시, 양말 로션 등 생활 필수품이 들어있다. 60명의 인턴과 참석자들이 함께 양말목으로 만든 네잎클로버 장식과 손편지를 직접 작성해 키트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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