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 학점포기 전과목 확대… ‘7학기 이상’ 재학생 신청 가능
온라인 커뮤니티 – “컴퓨터공학은 AI의 하위 개념이 아닙니다”
웹진 Focus – ‘2026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우수대학 공모전’ 대상
외부언론 – 경희대, 용인시 고등학생 대상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난 8월 3일부터 9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오는 9월 1일부터 학점포기제가 전 교과목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학점포기 전과목 확대…‘7학기 이상’ 재학생 신청 가능/대학주보/2026.08.05.) 일반학과 기준 7학기 이상 등록한 재학생은 전공필수와 교양필수를 포함한 모든 교과목에서 졸업 때까지 최대 6학점을 포기할 수 있다. 건축학과는 9학기, 의약학계열은 11학기 이상 등록해야 한다. 학사지원팀은 학점포기제가 저학년 때부터 성적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청 시점을 졸업 직전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학사지원팀 태윤희 팀장은 “학생이 재수강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거친 뒤에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1학년 때부터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졸업을 앞두고 충분히 고민한 뒤 활용하도록 7학기 이상으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7학기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한 데는 마지막 학기 수강계획을 세울 시간을 보장하려는 목적도 있다. 태 팀장은 “7학기에 학점을 포기하면 8학기에 부족한 학점을 다시 채울 수 있다”며 “8학기 이후에야 포기하면 초과학기를 다니고 등록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수 있어 7학기를 기준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휴학생과 수료자, 졸업자, 학사학위취득유예자는 신청할 수 없다. 태 팀장은 “이들은 이미 졸업 요건을 충족했거나 학적이 더 이상 변동될 수 없는 고정된 상태”라며, “학점 포기로 인해 필수 요건이 취소되거나 학적이 되돌려지는 혼란을 막기 위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편제개편 추진에 우려를 표하는 글이 189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컴퓨터공학은 AI의 하위 개념이 아닙니다> (2026.08.05.) 작성자는 “학교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인공지능융합대학’으로,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AI컴퓨팅학부’라는 하나의 학부로 통합하려 합니다. 이 개편은 학문을 위한 결정입니까, ‘AI중심대학 사업’을 위한 결정입니까? 사업 평가 기준이 요구하는 것은 AI중심 교육체계 마련이지 컴퓨터공학이라는 이름과 학문적 정체성의 소멸이 아닙니다.”라고 썼다. 댓글에는 “AI학과로 바꾼다는 대학이 CV랑 NLP과목 개설도 매학기 안되는데 무슨 AI 대학이야”, “오히려 AI가 컴공 하위분야인데 왜 이걸 거꾸로 가는건지”, “2036년: 경희대학교 휴머노이드로봇융합대학 AI컴퓨팅융합학부 컴퓨터공학전공 로보틱스데이터사이언스트랙”, “근데 많은 대학들이 대부분 바꾸는 추세임. 어차피 한국은 컴공 불모지라 근본도 없는데 걍 유행따라서 이름 바꾸는 거라 생각하면 될 듯한데”등의 내용이 달렸다.
화학공학과 김태경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과제인 청색 인광 OLED의 수명 저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진단·예측할 수 있는 통합 분석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청색 OLED 수명 저하 원인 규명/경희대 웹진 Focus/2026.08.03.) 스마트폰과 TV 화면을 구성하는 OLED 디스플레이는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색의 조합으로 완성된다. 적색과 녹색은 오래전부터 고효율·장수명 기술이 상용화됐다. 그러나 청색만큼은 달랐다. 효율은 뛰어나지만 수명이 짧아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오랜 숙제로 남아 있었다. 소자마다 수명 차이가 분명히 존재했지만,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분석 방법론 자체가 부재했다. 왜 성능이 다른지, 왜 수명이 짧은지에 대한 갑론을박만 이어졌을 뿐 명확한 답은 없었다. 김태경 교수 연구팀은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두 가지 첨단 분석 기법을 결합했다. 먼저 시간 분해 광전도(TrPL) 분석과 상미분방정식 모델을 결합해 호스트 물질 내에서 엑시톤이 소멸하지 않고 다시 빛으로 전환되는 ‘엑시톤 재활용률(ERR, Exciton Recycling Rate)’을 정량 평가했다. 엑시톤 재활용률은 다른 연구 분야에서 제안된 개념이지만, 김태경 교수 연구팀이 이를 차용해 청색 OLED 수명 해석에 처음 적용했다. 여기에 실제 전기를 흘린 소자에 자기장을 걸어 구동 중 엑시톤 거동을 관찰하는 자기-전기발광(MEL) 분석을 추가해, 전하와 엑시톤이 부딪혀 손실되는 폴라론 상호작용(TPQ) 등 분자 수준의 열화 메커니즘을 가시적으로 구분했다. 이를 통해 소재의 특성이 실제 소자 열화로 이어지는 경로를 하나의 논리적 그림으로 설명하는 통합 프레임워크를 완성했다.
2025 경희 Fellow(연구) 인터뷰(2) 건축학과 김인한 교수 (“새로움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시도하라”/경희대 웹진Focus/2026.08.04.) 김인한 교수는 국내 건축정보기술 분야를 개척해 온 선구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희 Fellow(연구)로 선정됐다. 김인한 교수는 국내에서 ‘건축 건설 정보학(BIM)’이라는 학문 분야를 최초로 정립한 연구자다. 지금은 건축학과·건축공학과마다 IT 관련 전공이 하나씩 자리 잡았지만, 30년 전 그가 연구를 시작할 당시에는 해당 분야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연필로 도면을 그리던 건축 현장 속에서 김인한 교수는 전산 도면 도입을 적극 주장하며 국토부를 설득해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건축 정보화를 현장에서 직접 이끌었다. 김 교수는 2013년 건축설계 분야 유례없는 600억 원 규모의 ‘건축 BIM’ 과제를 책임·기획해 2021년까지 진행했다. 이 외에도 AI 기반 설계자동화 과제를 수주하는 등 국내 건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 김인한 교수는 “최초로 연구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논문, 특허, 사업화까지 많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은퇴 전 대학으로부터 노고를 인정받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자인 건축학과 황경은 교수와 함께 2025년 국토부로부터 ‘스마트+ 빌딩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이 과제를 통해 공과대학 ANNEX와 강동경희대병원이 실증 거점으로 로봇친화형 건축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공과대학 ANNEX에는 (가칭)테크노센터가 들어서 8종의 로봇이 구성원에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년을 앞둔 김 교수는 연구 초년생에게 도전 정신을 권했다. 그는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전 실패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주저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필요하다면 작 게라도 창업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경희대가 ‘2026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우수대학 공모전’에서 일반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우수대학’ 대상 수상/경희대 웹진Focus/2026.08.06.) 경희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역량을 단계별로 진단·인증하고, 학업 적응부터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까지 지원하는 통합 성장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창업 및 국내 정주를 지원하는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협의회가 주관했다. 취업·창업·정부·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분야에서 대학별 사업의 전략성·구체성·효과성·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유학생이 교육의 대상에서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미래 인재로 바라보는 경희대의 국제화 전략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 학업 이수와 경력 개발, 취·창업 및 정주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대학국제화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기도 하다. 글로벌교육지원팀은 KHU-PASS 기반 취·창업 통합 성장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래인재센터, 캠퍼스타운센터 등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해 유학생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을 늘린다. 또한 창업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유네스코 마하트마 간디 지속가능발전 및 평화교육연구소가 함께 운영한 ‘2026 후마니타스칼리지-UNESCO MGIEP Youth Fellowship Program’이 7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현장에서 배운 평화, 함께 나눈 지속가능성/경희대 웹진Focus/2026.08.07.)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도의 30세 미만 청년 펠로우와 경희대 재학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평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 워크숍, 현장 탐방, 문화 교류를 함께 경험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펠로우십은 인도 청년들이 평화, 지속가능성, 세계시민성을 갖춘 미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평화와 갈등, 디지털·사회 혁신, 문화 다양성과 세계 시민성을 핵심 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문제 기반 학습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장을 탐색하고, 이를 인도 사회의 과제와 연결해 보며 실행가능한 사회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김진해 후마니타스칼리지 부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축적해 온 교양·시민교육 모델이 국제적 차원으로 확장되는 계기로 평가했다. 김 부학장은 “인도 유네스코 MGIEP가 한국 대학 가운데 경희대를 시민교육 협력 기관으로 주목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이는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지난 15년간 축적해 온 교양·시민교육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경희대 미래인재센터가 경기도 앵커사업의 일환으로 용인시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반도체·AI 엔지니어 진로 탐색 캠프’을 운영한다. (경희대, 용인시 고등학생 대상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한국대학신문/2026.08.05.)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AI 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고등학생 단계에서부터 실제 장비를 활용한 체험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시 관내 고등학생 3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경희대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RIC)가 보유한 클린룸 등 반도체 전문 실습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대학의 첨단 자원을 지역 학생에 개발해 이론 중심의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대학과 지역이 연결된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원구 경희대 미래혁신단 단장은 “대학의 연구·교육 인프라를 지역 학생에게 개방해 반도체·AI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진로 설계 역량을 함께 높이려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