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 수강신청 기간 중 필수 교양 과목 ‘빅뱅에서문명까지’ 폐강… 학생들 ‘당혹’
지난달(8월) 10일, ‘빅뱅에서문명까지’ S32, S33 분반의 폐강 공지가 학생들에게 문자로 전달됐습니다. V.O.U.에서 취재했습니다.
보도 취재 김단아
촬영 편집 문소율
지난 8월 10일 우리 학교 필수 교양 수업인 ‘빅뱅에서문명까지’ S32, S33 분반의 폐강 공지가 학생들에게 문자로 전달됐습니다. 해당 공지는 학년별 수강신청이 진행된 이후 1학년을 제외한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마무리된 시점에 전달됐습니다.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통해 해당 강좌를 수강할 계획을 세운 뒤 폐강 소식을 접하게 된 겁니다.
[익명 / 폐강 강좌 수강신청자 : 11시 15분쯤에 이제 갑자기 문자가 오더라고요. 따로 안내는 없고 그냥 폐강된다는 문자 하나만 받았어요. (수강신청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폐강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아서 되게 당황스러웠고요. 안내나 후속 조치가 아예 없었다고 보면 될 거 같은 게 그냥 문자만 하나만 오고 그 뒤로 아무런 안내를 받아가지고…]
심지어 희망과목담기를 진행하지 않고 해당 강좌를 수강신청한 경우 안내 문자조차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익명 / 폐강 강좌 수강신청자 : 저는 (희망과목담기 없이) 추가로 잡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유일하게 저만 폐강 문자가 안 온 것 같더라고요. 저는 사실 백번 양보해서 교수님 사정이나 학교 사정으로 폐강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후속 조치가 이번에는 너무 미미하지 않았나…]
갑작스러운 폐강으로 인해 학생들이 추가로 수강할 강좌를 찾거나 기존 시간표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우리 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행정실은 해당 분반 담당 교수로부터 강의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당시 추가 채용 또는 대체 교원을 구하기 어려워 폐강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폐강은 정식 폐강 처리 기간 이전에 결정돼 시스템상 즉시 폐강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추가 신청 방지를 위해 수강신청 사이트 속 수강 가능 인원을 0명으로 조정하고 수강신청을 완료한 학생들에겐 폐강 사실을 문자로 안내했습니다. 또한 해당 시점이 전학년 수강신청을 남겨둔 시점이었으므로 희망과목담기를 진행한 학생들의 이메일로 폐강 사실을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폐강으로 인해 발생한 학생들의 수강 계획 변경이나 시간표 조정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문의한 결과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일 경우 수강 지원 제도를 통해 수강 지원 신청서 제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익명 / 폐강 강좌 수강신청자 : 어쩔 수 없이 해당 강좌를 지우고 이제 다시 전체 수강신청 기간 때 다른 필수 교양 과목을 잡긴 했지만 원래 원하던 해당 강좌를 들을 수 없게 되어서 좀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빅뱅에서문명까지’ 강좌를) 들을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이제 빅문은 또 필수 교양이기 때문에 굉장히 경쟁률도 치열하고…]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한 폐강이었지만 그 부담을 학생 개인에게만 맡기는 것이 적절했는지, 학생들의 수강권을 고려한 후속 조치가 필요했던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V.O.U. 뉴스 김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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