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 문과대학 학생회비 감사 결과, 투명한 학생회비 운용은 어디에?
최근 우리 학교 문과대학의 학생회비 감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5월 6일부터 20일까지 제58대 문과대학 학생회장단과 학생회 집행부 전원을 대상으로 감사가 실시됐습니다.
감사 결과, 전 문과대학 학생회장은 2026년 2월부터 3월까지 약 두 달간 학생회칙을 위배하며 학생회비를 집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요 지적 사항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새내기새로배움터 사업의 예산안이 사업 집행 이전 단계에서 문과대운영위원회, 이하 문운위에 공식적으로 공유,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새터 사업 당시 약 200만 원 규모의 학생회비 집행과 추가 참가비 징수를 문운위의 사전 의결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둘째, 학생회비 약 42만 원을 13차례에 걸쳐 사적으로 사용했으며, 그중 일부 내역은 대의 기구 결산 보고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게 기재됐습니다.
셋째, '해오름제' 당시, 학생회 식사비를 학생회비 인준 예산의 구체적인 용도 고지 없이 집행했습니다.
이에 지난 3일, 부학생회장과 재정사무국장의 입장문이 문과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됐고, 새로운 재정 운용 지침도 함께 공유됐습니다.
부학생회장은 전 학생회장이 개인적으로 관리하던 학생회비 카드를, 앞으로는 보안 시설인 학생회실 내 캡스 구역에 보관해 무분별한 사용을 막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문과대학 전 학생회장이 제57대 응용영어통번역학과 학생회장에 재임했을 당시 약 700만 원 상당의 학생회비를 사적으로 운용한 사실이 응통과 학생회 감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감사 결과, 학생회비 관리 권한이 전 학생회장에게 집중된 구조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도원 / 영어영문학과 25학번 : 학생들의 의견을 가장 잘 받아줄 수 있는 게 학생회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결국 학생은 학생회를 믿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학생들의 신뢰를 조금 더 책임감 있게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학생회비는 특정 개인의 자산이 아닌 학생들의 공적 자산인 만큼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V.O.U. 뉴스 문소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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