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제캠 ‘2026 총장과의 대화' 개최... 다전공 의무 이수제 등 현안 논의

▲ 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대학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김수인 기자)
【국제】 ‘2026 총장과의 대화’가 지난 8일 피스홀에서 개최됐다. 김진상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교육 방식의 변화와 국제캠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다전공 의무 이수제와 학생 복지 등 학내 현안에 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는 ▲총장 소개 ▲사전질의 답변 ▲Q&A 및 현장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질의 시간에는 ▲교육과 배움 ▲AI 시대 ▲학생 참여와 복지 ▲경희의 미래에 관한 주제별 대화가 이뤄졌다. 김 총장은 교육 분야에서 학생의 사고력과 도전 정신을 기르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장은 “교육은 큰 틀에서 보면 자기 확신을 심어주는 꾸준한 노력”이라며 “교수님들께서 많이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핵심적인 내용만 가르치시며, 나머지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의 교육과 관련해서는 “AI는 기존 지식을 탐험하고 빠르게 요약하는 것을 잘하지만 아직 추론 기능까지는 완전하지 못 하다”면서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창의적·비판적·성찰적으로 생각하고, 하나의 생각이 있으면 끝까지 추진하며 성취감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제캠의 캠퍼스 공간 활용과 시설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국제캠은 44만 평 부지 중 약 13만 평 정도만 사용하고 있어 나머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를 법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학문 분야를 초월해서 여러 분야가 함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실시간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대학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 생명과학대학 편의시설과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을 요청하는 익명의 건의에 김 총장은 대학 재정의 확충과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를 설명했다. 김 총장은 “중장기적으로는 교육 환경에 투자를 하되, 단기적으로는 학생들과 시설을 먼저 고려할 것”이라며 화장실과 안전 시설, 냉난방 시설 등의 개선 필요성을 살피고 우선순위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다전공 의무 이수 제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지원(골프산업학 2026) 씨는 “26학번 학우들 공통적으로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채 경험을 다른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어떤 전공은 선수강을 해야 하기도 하고, 학점으로 다전공의 합불을 평가하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애로사항에 대해 학교에서는 어떤 개선 방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다전공 제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 구조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보완 방안으로는 1학년 때 이수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교과목을 통한 자기 탐색과 비교과 플랫폼 활용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 철학인 ‘자기를 찾는 과정’을 교육과정에 먼저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성장 플랫폼’을 개설·성장시켜 학생들이 다양한 자료를 확인하고 전공 선택을 고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누적이 되면 어떤 과목을 배웠고, 무엇이 부족한지에 대한 선배들의 성장 트리를 후배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우리만의 데이터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주형(국제학 2026)씨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행사를 딱딱하지 않게 재미있게 준비한 것 같다”며 “총장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홍승찬(스마트팜과학 2023)씨는 “학과 학생회장으로서 여러 안건에 대한 총장님의 생각이 궁금했는데, 직접 전해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1
- 2
- 3
- 4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