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8일 국제캠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2026 학생대표소통회의’가 개최됐다. (사진=김수인 기자)
【국제】 학생대표 소통회의가 지난 8일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과대별 시설과 공간 개선부터 학사제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각 단과대학 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총학생회 및 학교 관계자(▲학무부총장 ▲각 단과대 행정실장 ▲총무팀장 ▲교무처장 ▲학사지원팀장 ▲스페이스21사업단장)들이 참석했다. 1부는 각 단과대별 안건 논의, 2부는 총학생회 안건 논의가 이뤄졌다.
외대·공대 학사제도 개선 요구
영어강좌·대체과목 학점 인정 개선 필요
외국어대학 학생회는 영어 강좌 의무 이수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현행 학사제도에 따르면 외대 학생은 타 단과대와 동일하게 9학점의 영어 강좌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외대에 개설된 영어 강의는 5개뿐이다. 외대 이경빈(스페인어학 2023) 학생회장은 중·고급 회화 등의 전공 과목을 영어 강좌 이수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교무처 김성수 처장은 “현재 학사제도가 단과대학 간 통일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별도 특례 적용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대안으로 외대 내 언어학 과목을 영어 강의로 개설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공과대학은 전공 및 대체 교과목의 학점 인정 기준 개선을 요구했다. 공대 내에서 복수전공이나 전과 시 기존 전공에서 이수한 유사 과목을 변경한 전공의 필수과목으로 인정하는 제도가 있다. 하지만 대체 인정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유사 과목을 다시 수강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공대 행정실 김경희 실장은 “이번 학기 중 민원이 많은 과목을 파악할 것”이라며 “논의를 거쳐 전공기초 과목의 대체 교과목 인정 기준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공간 부족부터 노후 시설까지
개선 요구 이어
공간 부족 및 노후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생명과학대학(생대) 학생회는 1층 라운지 조성과 더불어 노후화된 1층 열람실 개선을 요청했다. 총무관리처 관리팀 김홍률 팀장은 “현재 보수 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다만 재원 확보와 본부 유관부서 협의가 필요해 라운지 조성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자정보대학(전정대) 건물의 공간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현재 전정대 건물은 전정대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소융대), 응용과학대학(응과대) 총 세 단과대학이 함께 사용 중이다. 이에 2018년에는 ‘미래과학관 설립’ 논의가 시작됐으며, 현재는 부지와 규모, 공간 활용 설계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21사업단 이영주 사무국장은 “미래과학관 시설 건립을 우선순위로 추진하겠지만 천억 원가량의 재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 속도를 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행정실 및 학생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러 단과대학에서는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외대는 떨어져 나간 외벽 보수와 석면 여부 점검을 요구했다. 체육대학은 하이퍼포먼스센터 등 노후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정대 역시 정문 누수로 인한 페인트 벗겨짐, 건물 내부 벽 도색 등 노후 시설과 편의시설 전반의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해당 사실들은 인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예산을 검토해 차차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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