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무효 가결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부정투표 의혹과 선거 무효.
V.O.U.가 취재했습니다.
보도 취재 최현서
촬영 편집 이민형
지난 11월 26일. 우리 학교 서울캠퍼스 학생회 총선거의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당초 19시에 예정됐던 선거 개표는 18시 3분, 무용학부 학생이 본인이 투표하지 않았으나 투표가 완료된 것으로 기록됐다는 부정 투표 의심 신고가 접수되며 1시간 미뤄진 20시에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총학생회 개표 결과 기호 1번 퀘스트가 52.55%로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노하우 측이 부정선거 관련 이의를 제기했고 정치외교학과를 비롯한 일부 학우들의 성명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1월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의 당선 보류를 결정하고 확대운영위원회에 선거 무효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종원 / KHU:EST 정후보 : 일단 제가 전해듣기로는 저희 KHU:EST 선거운동본부원이 대리로 투표를 해줬다고 당시엔 인지를 했었고, 인지를 한 순간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 같아서, 알고 있는 정보에 기반해서 바로 접수됐었을 때 (단독행동이라고) 입장문을 게재한 것이고요. 그리고 (각 후보자가 지정한) 참관인의 행동이 후보자의 행위로 간주된다는 것도 충분히 동감하고요. 관련된 선거 시행 세칙에 적혀 있는 징계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건, 학우님들의 의견에 대해서 책임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노하우 측은 선거의 즉각적인 무효처리를 요구한다는 입장입니다.
[공선진 / KnowHow 정후보 : 상대 선본의 구성원이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 책임이 어쨌든 후보자와 선본 측에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선거 무효는 타당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부정행위를 저지르신 선관위 당사자와 소속된 선본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께서 어떤 징계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고요. 선거 과정에서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이 중선관위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선관위 차원에서도 관리 부실에 대한 입장 발표나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공식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선관위는 경희대학교 선거시행세칙 제65조 3항을 근거로, 양 선거운동본부의 요청이 개표 중단이 아닌 사실관계 확인에 관한 것이었기에 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하균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징계위원장 :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이 중선관위 차원의 내용이 아니고 징계위원장을 하고 있는 저의 입장이라는 걸 미리 좀 밝히고. 일단 무용학부 선관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징계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보다는, 저희가 중선관위원을 중선관위원이 징계하는 그런 조항은 없기 때문에 관리 부실에 대해서 사과문 정도나 소명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과문 요청을 저희가 진행한 상황이고요. 개인에 대한 조치 같은 경우는 확운위에서 재선거 내지는 재투표가 결정되면, 이 투표 비용에 대한 저희가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민형사상 소송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될 것 같고.]
12월 4일 진행된 임시 확대운영위원회 의결 결과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무효 안건이 최종 가결됐습니다.
총학생회 선거는 학생 자치 중 가장 중요한 절차인 만큼 더 나은 학생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너진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추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V.O.U.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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